북한, 25일 밤 인민혁명군 90주년 열병식 개최

26일 방송 등 통해 공개될 듯
  • 등록 2022-04-25 오후 10:46:17

    수정 2022-04-25 오후 10:46:17

북한 조선인민혁명군(항일 빨치산) 창건 90주년을 맞아 중앙사진전람회가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개막식은 지난 24일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북한이 25일 90번째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을 기념해 열병식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에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9시부터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식전 행사를 열었고 10시부터 열병식 본 행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군·정보 당국 등은 북한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인 이날을 맞아 자정을 기해 열병식을 개최할 것이라고 전망해왔다. 실제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열병식이 개최되는 김일성광장에 최대 2만명 가량이 모이고 전차, 장갑차, 이동식발사차량(TEL) 등 장비들이 속속 집결하는 정황이 관측됐다. 그러나 심야가 아닌 당일 저녁에 열병식이 치러졌다.

열병식 장면은 오는 26일 오전부터 북한 관영 매체들을 통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한국을 겨냥한 신형 전술 유도 무기 등이 이번 열병식에서 공개될지 주목된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참석과 연설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김 위원장이 윤석열 당선인의 취임을 2주 앞두고 열병식 연설을 통해 대남·대미 메시지를 발신할 수 있다.

북한은 1978년부터 2017년까지 4월25일을 ‘건군절’로 기념했으며 건군절을 정규군 창설일인 2월8일로 바꾼 이후에도 조선인민혁명군 창설의 의미를 부각하고 있다. 2018년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를 통해 2월8일을 조선인민군 창건일로, 4월25일을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로 지정하고, 2020년부터 4월 25일을 국가 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오늘 우리 혁명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영도 밑에 자기 발전의 최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인민군대를 항일 빨치산의 전통을 이은 최정예혁명강군으로 강화발전시키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