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중앙통신, 새 한미연합훈련에 반발…“북미·남북 합의 위반”

  • 등록 2019-03-07 오후 9:45:29

    수정 2019-03-07 오후 9:45:29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키리졸브 연습(KR)을 대체한 ‘동맹’ 연습을 두고 북미공동성명과 남북선언을 위반한 것이라며 반발했다.

7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남조선 군 당국과 미국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은 조미(북미)공동성명과 남북선언들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라며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온 겨례와 국제사회의 지향과 염원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주장했다.

동맹 훈련에 한국 측은 국방부와 합참, 육·해·공군 작전사령부, 국방부직할·합동부대가 참가한다. 미국 측에서는 연합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부, 태평양사령부 등이 참가한다.

한미 군 당국은 이 훈련을 올해 첫 연합훈련이란 의미로 ‘19-1 동맹’으로 명하고, 연습을 지난 4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동맹 연습은 오는 12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7일간 시행된다. 이 연습은 기존 키리졸브 연습에 비해 참가 병력이 대폭 줄고, 기간도 축소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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