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 취임일성 "농어촌 현장중심 경영체계 구축"

4일 취임식 갖고 공식업무 개시
"먹거리 생산기반·수자원관리·농어촌 공간조성 재정립"
  • 등록 2019-03-04 오후 5:46:58

    수정 2019-03-04 오후 5:47:45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4일 취임식에서 경영방침을 말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4일 취임일성으로 “필수자원인 식량과 물을 보호하고 우리 농어촌을 보다나은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국민의 관점에서 기존 사업을 재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날 전남 나주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현장 중심 경영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농어업인 나아가 국민의 관점에서 기존사업 재정립 △현장 중심 경영체계 구축 및 사회적 가치 실현 △기초가 튼튼한 기업구조로의 개선을 주요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그는 “우리 농어촌은 고령화와 마을공동화, 기후변화 등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면서 “반면에 생명산업이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미래산업으로서 그 가치와 발전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는 이 때 현장 고객 중심의 경영체계를 구축해 농어촌의 기회를 살리는 한편 농어업인 나아가 국민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특히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국민의 먹거리 생산기반과 수자원관리, 농어촌 공간 조성 등을 수행하는 기관인 만큼, 국민의 관점에서 기존 사업을 재정립하겠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그는 “농업인의 경영의지에 따라 다양한 고소득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복합영농기반을 조성하고, 믿을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수질개선과 과학적 물관리 수준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청년농 육성, 기존 농업인의 경영 안정화 지원, 고령농의 소득안전망 확충 등 기존사업의 역할과 기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정책고객이 폭넓게 참여하도록 업무 시스템을 개선하고, 지역민에게 필요한 사업 발굴을 위해 지방조직 기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소규모 건설현장 점검, 재난 시에도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현장 근로자와 주민이 안전한 농어촌을 만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사장은 이 외에도 “중소기업, 사회적 기업과의 기술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갑질문화 근절,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등 인권경영에도 적극 동참하는 등 사업추진 과정에서도 농어촌의 사회적 가치가 실현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사장은 한국낙농육우협회 전무, 전국농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농어촌비서관, 농촌진흥청장, 경상대 교수 등을 역임했다.

그는 낙농자조금 정착을 통한 농축산자조금 제도 기반 마련, 한국마사회 및 축산물 가공업무의 농림부 환원, 농업인의 날 제정 등 굵직한 농어업 현안해결에 앞장서며 지역과 농어촌 발전에 필요한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4일 취임식을 가진 후 임직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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