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28일 영등포구 여의도 아파트가 최고 높이 200m, 최고 용적률 800%까지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열람공고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층고에 따라 60층 이상까지도 아파트를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 서울 여의도 63빌딩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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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단위계획은 토지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립하는 도시관리계획이다. 1976년 아파트지구로 지정돼 관리돼 온 여의도가 지구관리계획으로 전환하면 규제가 완화된다.
계획에서 여의도 10여개 아파트를 9개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눴다. 또 제3종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 변경해 최고 높이 200미터, 최대 용적률은 800%까지 높이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한강변에서 가장 가까운 아파트 건물은 주변 경관과 스카이라인 등을 고려해 15~20층 내외로 세워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번 공람안에 대해 다음 달 11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도시계획위원회에 안건을 올려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