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울 주택 매매값 2.85% 올라…12년래 최고

  • 등록 2018-10-01 오후 4:20:06

    수정 2018-10-01 오후 4:20:06

주택:아파트·단독·연립주택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이 12년 만에 2%대를 뛰어넘었다.

1일 KB부동산에 따르면 9월 서울 주택(아파트·단독·연립주택) 매매가격은 전달보다 2.85% 상승했다. 2016년 12월 2.96% 오른 이래 약 12년 만에 2%대 상승률을 나타낸 것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8월부터 급등, 9월 둘째주에는 상승률 1%를 넘으면서 심각한 과열 양상을 보였다. 정부는 9·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고 이어 9월 21일 주택공급 계획 등 추가 대책을 발표한 상태다.

수도권은 전달보다 1.68% 올랐다. 경기도 역시 1.04%로 전월 대비 상승세를 유지했고 인천(0.10%)은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에서는 광명(5.52%), 성남 분당구(5.50%), 동대문구(4.02%), 노원구(3.93%), 양천구(3.84%), 강서구(3.67%), 과천(3.62%) 순으로 상승했다.

전국은 전달보다 0.98%, 인천 제외 5개 광역시는 0.25% 올랐다. 기타지방은 0.01% 하락했으나 낙폭을 크게 좁힌 모습이다.

서울 전세가격 상승폭도 2년여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지난달 서울 주택 전셋값은 전달보다 0.74% 상승했으며 전국(0.16%), 수도권(0.33%), 5개 광역시(0.05%)가 모두 상승세였다. 기타지방은 0.11%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0.05%)과 경기(0.03%) 모두 전월 대비 상승 전환했으며 서울 중랑구(1.62%), 양천구(1.58%), 서초구(1.26%), 강서구(1.23%), 송파구(1.19%), 성북구(1.12%) 순으로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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