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굳건한 한미동맹, 한미일 3국의 파트너십이 이어질 것이라고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 14일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열린 제3차 오피니언 리더 대상 합의 형성 토론회가 개최됐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통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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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14일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열린 제3차 오피니언 리더 대상 합의 형성 토론회에서 “정치 리더십의 변화에도 71년간 이어져 온 굳건한 한미동맹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김수경 차관이 대독한 환영사를 통해 밝혔다.
그는 “한미 양국은 오랜 기간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기반으로 자유와 인권이라는 핵심 정체성을 공유해 왔으며 평화와 번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기에 양국의 파트너십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며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맺어진 한미일 3국의 파트너십 또한 변함 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장관은 “한미일 3국의 굳건한 안보 연대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비전을 달성하고, 동북아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단단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위해 8·15 통일 독트린의 세부 추진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김 장관은 “우리 국민의 통일 역량을 배양하고, 북한 주민들의 자유 통일 열망을 촉진하며,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더욱 치밀하게 대비해 자유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변함없는 지지와 연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8·15 통일 독트린과 국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홍영표 전 통일부 장관, 지성호 함경북도 지사, 최대석 이화여대 명예교수, 고유환 전 통일연구원장 등 통일 분야 오피니언 리더 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