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잔당이 시리아 동부에서 친이란 전투원 9명을 사살했다고 전쟁 감시 단체가 10일 밝혔다.
|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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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새벽 IS 잔당이 시리아 동부 알-마야딘 지역 유프라테스 계곡 마을 외곽의 사막 전초기지를 기습 공격했다고 전했다.
라미 압델 라흐만 시리아인권관측소 대표는 AFP 통신에 “이란 혁명수비대가 훈련한 시리아 전투원 9명이 이 공격으로 사망했으며 IS 잔당도 최소 2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IS는 지난 2014년 시리아·이라크를 근거지로 발호해 이른바 ‘칼리프 국’을 자칭했으나 미국 주도한 국제 동맹군의 공세로 지난해 최후의 거점인 시리아 바구즈가 함락, 공식 패망했다. 그러나 상당수 IS 잔당이 여전히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과거 IS의 거점이었던 시리아·이라크에서는 이들의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