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날 저녁 “관련 보도에 대해 현재 우리 군은 다양한 관련첩보를 정밀 분석 중”이라며 “현재는 추가로 설명드릴 사안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분석 결과는 내일 오전에 자세히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1일 낮 12시 51분께 소연평도 남쪽 1.2마일(2㎞)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해양경찰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실종된 A(47)씨는 목포 소재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8급)다. 서해어업관리단은 서해 최북단 백령도부터 전남 해역까지 어업 활동 중인 국내어선의 안전 조업 지도와 외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단속하는 해수부 산하기관이다.
국방부는 “군 첩보에 따르면 22일 오후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이 포착돼 정밀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A씨가 물살에 떠내려 북측으로 넘어갔을 가능성과 함께 월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방부는 어떻게 이같은 정보를 획득했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생사 여부 확인도 2~3일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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