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식품개발센터’ 가동…辛 “세계 도약 위한 전진기지”

마곡산업단지 내 LOTTE R&D CENTER 준공
계열사 통합연구 통해 식품 미래산업 개척
  • 등록 2017-06-01 오후 7:30:03

    수정 2017-06-01 오후 7:30:03

롯데는 1일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식품종합연구소인 ‘LOTTE R&D CENTER’의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은 준공식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 회장(가운데)과 손문기 식약처 처장(왼쪽)이 롯데어린이식품체험관 ‘스위트빌’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그룹이 식품산업의 미래를 개척할 전진기지인 ‘식품개발센터’를 가동한다.

롯데는 1일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내 롯데 중앙연구소인 ‘LOTTE R&D CENTER’ 준공식을 가졌다. 신동빈 회장은 “식품계열사들의 세계 도약을 위한 전진기지이자 식품의 미래상을 구현해 나가는 종합식품연구메카로 육성해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미래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신축연구소는 건립기간 2년, 총 2247억원을 투자해 완공된 연구소는 지하 3층, 지상 8층 건물에 연면적 8만2929㎡(2만5086평)로 기존 양평 연구소보다 5배 이상 큰 규모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신축연구소 이전과 함께 연구 인력을 현재 300여명에서 430여명으로 확대해 식품 연구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식품산업의 미래를 개척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는 융합, 미래, 소통의 3가지 주제에 맞춰 설계되었다. 우선 다양한 식품 콘텐츠의 융합을 위해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리아 등 롯데그룹 내 식품계열사의 통합 연구활동을 통하여 신제품 개발에 시너지를 도모하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세븐일레븐 등 롯데유통사 제품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독립적 분석기능과 안전센터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연구와 건강기능성 식품, 바이오 분야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내부 TFT 운영을 통한 연구 활동을 장려하고 국가연구기관, 산학연 등 외부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는 등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연구소는 는 식품 전진기지로서 미래지향적 건물 구조를 갖췄다. 아트리움 구조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을 구축하여 전력 비용을 절감하는 등 녹색건축인증을 받았으며 유해물질 외부유출 방지시스템, 악취제거 시스템 등 친환경 연구환경을 조성했다.

창립 34주년을 맞는 롯데 중앙연구소는 롯데 식품 계열사의 신제품 개발, 기술 확보, 위생 및 안전을 담당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대표 먹거리의 세계화를 위하여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연구소를 설립해 운영 중이며, 신축연구소 완공과 연계해 미래 식품산업의 글로벌 허브가 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여명재 롯데 중앙연구소 소장은 “종합식품연구소로서 트렌드를 선도하고 세계적 기술을 확보해 롯데그룹 식품 콘텐츠의 글로벌화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성태·금태섭 의원,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노현송 강서구청장 등 서울시 관계자 및 롯데중앙연구소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변창흠 SH공사 사장(왼쪽부터), 손문기 식품의약안전처 처장, 여명재 롯데중앙연구소 연구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성태 국회의원, 노현송 강서구청 구청장, 장진수 삼광식품 대표가 오프닝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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