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 3분기 누적매출 2474억…작년 연매출 넘어

  • 등록 2022-11-10 오후 7:14:35

    수정 2022-11-10 오후 7:14:35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팅크웨어(084730)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97억원, 영업이익 34억원, 당기순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2474억원, 영업이익 47억원, 당기순이익 192억원이었다.

특히 3분기 누적 매출 2474억원은 지난해 연매출 2253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팅크웨어 측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 BMW에 공급하는 블랙박스 공급에 따른 해외 블랙박스 수출 증가와 상반기 출시한 로봇청소기 로보락 신제품 라인들이 국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보이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8.9% 증가했다.

블랙박스 수출은 기존 소비자간 거래(B2C) 중심에서 BMW 공급에 따른 기업간거래(B2B) 확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94.7% 늘어난 252억원을 기록했다. BMW 공급 블랙박스는 향후 전 세계 77개국으로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북미에서는 아마존, 베스트바이를 중심으로 온라인 수요에 대응하며 해외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체리자동차에 내비게이션을 공급하며 B2B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환경생활가전 부문 판매 호조도 눈에 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매출 비중을 늘려가는 환경생활가전 사업은 3분기 매출 중 34%를 차지했다. 특히 로보락은 올해 상반기 시장점유율 46.1%를 차지하며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을 선도한다. 이뿐 아니라 음식물 처리기 ‘블루벤트 MUMU’, 스마트워치 ‘어메이즈핏’ 등 제품군 라인업을 다각화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강정규 팅크웨어 경영관리부문장은 “지속적인 원가 개선과 판관비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 향후 수출 확대가 예상되면서 공급사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대외 환경이 지속하지만 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팅크웨어는 외형 성장과 더불어 자회사를 통해 미래 가치를 위한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및 서비스 기업인 아이나비시스템즈는 당사가 보유한 맵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 장비를 활용한 고정밀 지도 구축 및 고도화된 위치인식 기술 등을 활용해 자율주행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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