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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젠이텍스는 이날 경기도 안산 본사 인근에서 제30기 주주총회를 개최, 물적분할을 비롯해 류병환, 황태순 대표이사 재선임과 제무제표 승인 등 5개 안건을 의결했다.
테라젠이텍스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통해 단순·물적분할 방식의 법인 분할을 결의하고 이를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분할계획서가 승인됨에 따라 존속하는 제약 사업부문이 신설되는 테라젠바이오 주식 100%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법인 분할을 진행하게 된다. 분할 기일은 4월 30일이다.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이번 분할로 재무적 리스크를 분산해 안정적인 재무제표를 유지하면서도 공격적 투자 유치 등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할 이후 제약 사업부문은 기존의 의약품 생산, 유통 사업을 캐시카우 삼아 합성의약품 분야를 중심으로 루게릭병 및 바이러스 질환 치료제 등 신약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도 양 사업부문은 모기업과 자회사로서의 지배구조 및 연구개발 분야 협력 관계는 공고하게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A.I.(인공지능) 및 유전체 활용 신약 개발과 그룹 전략 및 기획 업무 등은 공동 추진하게 된다.
비상장 법인이 되는 테라젠바이오는 재무적 파트너와 협력해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 연구를 진척시키고 기업 가치를 향상시켜 코스닥 시장에 재상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