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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전날 공시를 통해 “오는 3월 17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주주 편의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중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국내 주요기업 중 온라인 주주총회를 도입한 곳은 지난해 SK텔레콤(017670)에 이어 삼성전자(005930)가 두 번째다. 이번 언택트 주총으로 삼성전자의 소액주주들도 실시간으로 이를 시청할 수 있게 됐으며 안건별 질문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현행법상 주주가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안건에 대해 투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주주는 사전에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의결권 대리행사를 신청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주주들이 주총에 참석하지 않아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LG(003550)·롯데그룹도 전자투표제 도입을 결정했다.
삼성전자 주주총회, 온라인으로 중계?
- 삼성전자, 3월 17일 정기 주주총회에 ‘온라인 중계’ 도입
- ‘국민주’ 등극…주주 친화적 경영, 소통 강화 등 목적
- 삼성SDI(00640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삼성전기(009150), 삼성물산(028260)도 주주총회에 ‘온라인 병행’
비대면 주주총회 시대 열리나?
- 현대중공업지주(267250)·롯데그룹 등도 전자투표제 도입 결정
- 현대차(005380), 도입 의사 밝혀…SK하이닉스(000660)·네이버(035420) 긍정 검토
전자투표제 도입 효과는?
- 지배구조 개선 효과…주주가치 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