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하루만에 하락..외국인 `1000억원 매도`

셀트리온헬스케어 3%대 하락..신라젠은 4%대 상승
연구개발비 자산화 기준 마련..제약주 제각각 반응
  • 등록 2018-09-19 오후 3:57:43

    수정 2018-09-19 오후 3:57:43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하락했다. 시가총액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연구개발비 자산화 가이드라인이 공개됐음에도 관련 주가는 시쿤둥했다. 외국인은 1000억원 가량을 내다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94포인트, 0.59% 하락한 826.91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내내 하락폭을 키웠다.

수급이 약했다. 외국인은 1083억원 순매도하고 기관은 143억원 내다팔았다. 개인투자자는 1178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갈렸다. 블록딜 우려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3%대 급락했다. 나노스(151910)메디톡스(086900)도 각각 3%대, 2%대 하락했다. 코오롱(002020)티슈진, SK머티리얼즈(036490)도 1%대씩 떨어졌다. 컴투스(078340), SK(034730)코오롱PI는 3%대씩, 파라다이스(034230)고영(098460)은 3%대씩 떨어졌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연구개발비의 자산화 가이드라인으로 제약바이오주는 희비가 갈렸다. 연구개발비를 100% 비용화하는 신라젠(215600)은 4%대 올랐고 에이치엘비(028300)도 5%대 올랐다. 반면 코미팜(041960)은 1%대 하락했다. 차바이오텍(085660)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디어와 엔터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CJ ENM(035760)은 2%대 오르고 스튜디오드래곤(253450)도 4%대 반등했다. JYP Ent.는 5%대, 에스엠(041510)도 2%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를 보였다.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운송장비 및 부품이 1%대 반등하고 디지털컨텐츠, 음식료 및 담배, 비금속이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 건설이 3%대 하락하고 유통, 금속, 출판 및 매체복제가 2%대 하락했다. 통신서비스, 섬유의류, 화학, 제약, 의료 및 정밀기기, 운송 등은 1%대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7억6646만7000주, 거래대금은 5조7782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30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65개 종목이 하락했다. 117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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