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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고 송영환 일병의 유해는 2013년 9월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일대에서 발굴되었으나, 당시에는 신원 또는 가족관계가 확인되지 못했다.
유해발굴감식단이 238번째로 신원을 확인한 고(故) 송영환 일병은 1950년 당시 26세 젊은 나이에 가족을 남기고 육군 9사단에 입대했으나, 1951년 3월 강원도 동해 지구 전투에서 장렬히 산화했다.
이날 귀환행사는 유가족과 김능식 안양시 부시장, 이근원 유해발굴감식단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원확인통지서 전달 △6·25전쟁 참전기장 수여 △호국의 얼(유품)함 전달 △헌화 및 묵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능식 안양시 부시장은 “나라가 어려울 때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웅의 숭고한 희생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동시에 오랜시간 가족을 잃은 슬픔에 힘들었을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호국영웅의 희생이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