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9일 오후 7시 8분쯤 천안아산역을 통과하던 서울행 고속철도(KTX) 열차가 선로에서 사람과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해 일부 열차가 운행 중단과 재개를 반복 중이다.
| KTX 산천 열차.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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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8분쯤 목포역을 출발해 용산역으로 가던 KTX 열차가 천안아산역~광명역 운행 중 선로 내 무단진입한 사람과 접촉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열차에는 승객 675명이 타고 있었으나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열차는 오후 4시 54분 목포역을 출발해 오후 7시 34분 용산역에 도착할 예정인 KTX-산천 426호 열차다.
현장 수습 조치에 따라 서울 방면 상행 열차는 일시적으로 운행이 중지됐고 일부 KTX는 일반선으로 우회해 수송 중이다.
하행 열차는 오후 9시 2분 이후 정상 운행 중이다.
코레일은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 관계 당국의 사고 조치를 지원하고 있다”며 “조치 완료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열차 이용 고객들은 다른 교통수단 이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