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리아센터(290510)가 강원도와 협업해 만든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가 속초시와 정선군에서 첫선을 보인 뒤 올해 연말까지 강원도 17개 시군으로 확대한다.
코리아센터는 3일 오후 2시에 강원도청 신관2층 소회의실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 원창묵 원주시장, 김한근 강릉시장, 심규언 동해시장, 류태호 태백시장, 김양호 삼척시장, 장신상 횡성군수, 최명서 영월군수, 김주흥 강원도경제진흥원장 등과 강원도 민관협력 배달앱 일단시켜 사업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코리아센터는 일단시켜 운영·관리와 함께 중개수수료, 광고비, 입점비 무료 서비스 등 지속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협력한다. 강원도는 일단시켜 홍보, 소상공인 역량 강화 교육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각 시군은 가맹점 가입과 소비자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 등을 맡는다. 강원도경제진흥원은 협약기관과의 협력과 배달앱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연내 강원도 17개 시군으로 일단시켜 운영 확대를 위해 이달 4일부터 강릉, 동해, 태백, 삼척시에서 가맹점을 모집해 5월 중에 서비스를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이어 2분기에는 원주, 횡성, 영월군에서 가맹점 홍보와 모집을 거쳐 7월 중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홍천, 평창,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군 등 8개 지자체에 대해서는 일단시켜 참여 공모신청 당시 각 시군이 제시한 희망시점을 최대한 반영해 순차적으로 가맹점을 모집할 계획이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일단시켜 배달앱을 지역에 돈이 돌아 강원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강원도 디지털경제 활성화 제고에도 한 몫을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강원도 소상공인들과 도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일단시켜 배달앱이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 확립과 더불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어려움 해소를 위해 함께 돕고 상생하자는 분위기 조성에도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군, 코리아센터와 협력해 도내 소상공인분들이 배달앱과 같은 온라인플랫폼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