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에이비엘바이오가 보유한 파이프라인 중 이중항체 면역항암제인 ‘ABL104’(대장암, 두경부암)와 ‘ABL105’(유방암, 위암)에 대한 기술을 이전하는 내용이다. 양사는 해당 이중항체 신약의 세포주 개발과 공정 개발, 비임상 시험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유한양행이 임상 시험과 상업화를 주도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후보물질 도출 등을 담당한다. 유한양행으로부터 계약금과 비임상 단계 및 임상 단계마다 기술료(마일스톤)를 받고, 상업화 이후에는 로열티를 받을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공동으로 개발하는 면역항암 기전의 이중항체 신약 2개 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독점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은 올해 들어 동아에스티, 미국 트리거테라퓨틱스에 이은 세 번째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아웃 계약”이라며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제약사들과 힘을 합쳐 혁신적인 항암 신약을 개발해 동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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