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참사랑시민연대, 국가유공자 15가정에 반찬 봉사활동 펼쳐

  • 등록 2020-09-23 오후 10:58:26

    수정 2020-09-23 오후 10:58:26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양 지역 시민단체가 국가유공자 가정에 직접 만든 반찬을 전달해 귀감이 되고 있다.

고양참사랑시민연대는 23일 회원 10여명과 민경선 경기도의회 의원 등이 참석해 경제적 여건이 넉넉하지 않은 국가유공자 15가구에 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전달한 반찬은 후원 없이 시민연대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마련했다.

(사진=고양참사랑시민연대)
화전동에 거주하는 참전용사 서모씨는 “코로나19 때문에 밖에도 못나가고 집안에만 있는데 누구 하나 찾아오는 사람도 없는데다 쌀까지 떨어져 너무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이렇게 반찬도 직접 갖다주며 말동무도 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시민연대는 쌀과 계란 등을 현장에서 구매해 서씨에게 전달하고 향후에는 비가 새는 지붕과 낡은 싱크대를 수리해 주기로 했다.

김대일 회장은 “5개월여 만에 다시 찾은 어르신이 명절을 앞두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며 함께 울었다”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집안 보수 봉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민경선 도의원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가 어려운 환경에 사는 모습에 가슴이 아프다”며 “국가가 보조를 하고는 있지만 시민단체의 봉사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민연대는 경기북부보훈지청의 협조로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로 외부 출입이 어려운 고령의 재가대상 유공자 집을 방문해 반찬과 수건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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