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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세월호 3층 객실 식당(3-8)과 선미 부근 야적장에서 각각 1점씩 총 2점의 핸드폰을 수습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장수습본부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 이를 인계했다. 앞으로 선체조사위는 디지털 포렌싱 업체에 카메라를 맡겨 복원할 예정이다. 17일까지 발견된 유류품은 총 6190점이다.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포렌식 분석이 완료돼야 누구의 핸드폰인지 알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저장돼 있는 자료를 복원하면 선조위가 사고와 관련된 증거물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년 전 세월호 참사로 가족 품에 온전히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2학년1반 조은화 양, 2반 허다윤 양, 6반 남현철·박영인 군, 단원고 교사 고창석·양승진 씨, 일반승객 권재근·권혁규 부자(父子), 이영숙 씨 등 9명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4월 인양 이후 진행해 온 선체(화물칸·객실·기관실)수색을 이달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월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세월호 유가족 200여명과 만나 “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들이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며 “정부는 가족들의 여한이 없도록 마지막 한 분을 찾아낼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