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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11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2016년과 비교해 9.5%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액이다. 호텔신라는 면세점 사업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해외 시장을 공략으로 외형을 키웠다. 이와 함께 호텔부문에서 수익성 위주의 사업 운영을 펼쳐 외형 성장을 뒷받침할 내실을 다졌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30억86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4%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순익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면세점 영업을 담당하는 TR부문은 9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3%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075억원으로 9% 늘어나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시내점과 공항점의 매출이 각각 13%, 2%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호텔&레저부문은 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흑자전환 했다.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신라스테이의 영업호조 속에서 여행사업 수주 증가가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호텔신라는 올해 전 사업부문에 걸쳐 내실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지속적인 해외 사업장 확장과 영업 안정화를 통해 글로벌 면세사업자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호텔&레저부문은 지속적인 상품력 강화로 투숙률 및 영업 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