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33%(9.59포인트) 오른 729.31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만에 상승하면서 다시 730선을 눈앞에 뒀다.
이날 장 초반에는 국내 주요 경제지표 부진 등 우려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의 정상회담 소식이 들리고 미국은 북한과의 3차 정상회담 용의가 있음을 시사하는 등 외교적 여건에서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오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오락문화와 비금속 업종은 각각 3.19%, 2.73% 올랐다. 이어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 기타서비스, 통신서비스 등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섬유·의류, 디지털컨텐츠 등은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아난티(025980)가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에 12%대 급등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메디톡스(086900) 휴젤(145020) 등 제약·바이오주도 3~7% 가량 올랐다. 나노스(151910)가 9%대 상승한 것을 비롯해 이오테크닉스(039030) SK머티리얼즈(036490) 등 기술주도 강세를 보였다. 오스코텍(039200) 펄어비스(26375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은 2~4% 가량 하락햇다.
이날 거래량은 7억6964만여주, 거래대금 4조222억원으로 집계됐다. 737개 종목이 올랐고 455개가 내렸다. 상한가는 2개 였고 하한가는 없었다. 8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