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수원시가 26일 광교호수공원 ‘행복한 들’에서 시민 생활체육의 중심이 될 ‘수원복합체육시설’(가칭)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500여 시민과 수원시 아이스하키 유소년팀 선수들을 비롯해 염태영 수원시장,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김진표(수원시 무)·박광온(수원시 정)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은 인사말에서 “아이스링크, 컬링장, 수영장, 실내체육관 등을 갖춘 수원복합체육시설을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생활체육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사진=수원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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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식을 축하하기 위해 이날 행사장을 찾은 노태강 차관은 “수원시가 국제규격을 갖춘 아이스하키 경기장을 포함한 복합체육시설을 건설하고, 국내 최초의 여자 아이스하키팀을 창단하기로 한 것에 대해 수원시민에게 감사드린다”며 “문체부도 수원시가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 발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수원시가 광교호수공원 내 부지(영통구 하동 1026, 1026-1)에 건립할 수원복합체육시설은 빙상센터 1개 동과 다목적체육관 1개 동으로 이뤄진다. 약 4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1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빙상센터에는 관람석 3000석 규모의 아이스하키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동호인 스포츠로 인기를 얻고 있는 컬링 경기장이 들어선다. 시는 아이스링크를 올 하반기 창단할 ‘수원시청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훈련·경기 장소로 제공하고, 시민을 위한 스케이트장으로도 개방할 계획이다.
다목적체육관은 관람석 500개를 갖추고 50m 레인 10개를 만들 수 있는 수영장과 다양한 실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체육관, 휴게·편의시설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