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만 51명 나선 시리아 대선…알 아사드 현 대통령 당선 유력

  • 등록 2021-04-29 오후 10:09:03

    수정 2021-04-29 오후 10:09:24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무려 51명이 후보가 나선 시리아 대통령 선거가 다음달 26일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현 대통령인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간)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대선 후보 등록 결과 총 51명(여성 7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들 51명의 대선 후보 명단은 시리아 의회에 전달됐고, 후보들은 250명의 의원 가운데 35명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 이에 시리아 의회 의원들은 투표를 마쳤으며, 수일 내로 투표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21년간 집권하고 있는 알아사드 현 대통령을 제외하면 당선 가능성이 있는 후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는 2011년 ‘아랍의 봄’ 영향으로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과 반군으로 양분돼 10년 넘게 내전을 겪고 있다. 알사드 대통령은 당선이 확실시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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