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까지 이뤄지는 만 75세 이상 국민 대상 예방접종에는 정부에서 화이자와 개별 계약한 백신 350만명분을 사용한다. 추진단에 따르면 75세 이상 국민은 약 351만명이다. 추진단은 이중 58.2%인 204만명에 대해 접종대상자 조사를 완료했고, 204만명 중 176만명·86.1%가 예방접종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기저질환자도 백신으로 받는 득이 실보다 명확하게 많다”며 접종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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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예방접종 후 이상증상으로 구급차에 실려 간 적이 있다. 그 후 다시는 독감주사를 안 맞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아도 될까.
△이상반응이 아나필락시스였다면 독감 백신을 구성한 성분 중 일부는 코로나19 백신과 겹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주의’에 해당하고 접종 득실을 따져 득이 실보다 명확하게 많다고 판단되면 접종을 권한다. 이 외에 발열이나 근육통 등의 이상증상이 나타났다면 백신 접종을 금기하거나 주의해야 하는 상황에 해당하지 않는다. 백신 접종 전 의료진과 먼저 상담한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심장수술을 2번 했다. 지금도 여전히 부정맥, 신부전증 등의 증상이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도 되는지,
-평상시에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 백신접종을 하면 열이 심하게 난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혈압이 급상승하지는 않을지 궁금하다.
-인플루엔자나 대상포진 접종을 받은 후에 예방접종을 받아도 되는지.
△대부분의 백신은 동시접종이 가능하다. 그런데 코로나19 백신은 경험이 제한적이다. 이 때문에 충분한 면역반응이 생길 때까지는 간섭이 나타나지 않도록 2주 이후에 접종하면 된다.
-어디에서 예방접종을 맞는지, 장소선택권이 있는지 궁금하다.
△화이자 백신은 냉동백신이다. 해동을 해야 한다. 한 병당 6명이 주사를 맞아야 하는 특성 때문에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하기가 어려워 예방접종센터를 별도로 설치해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백신접종을 하기 전후에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는지.
△제일 중요한 것은 몸이 아프지 않게 준비하는 것이다. 무리한 운동은 당연히 하면 안 된다. 음주도 삼가달라. 접종 후 하루, 이틀 목욕도 하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