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LG 벨벳은 상품기획 단계부터 MZ세대의 특징을 면밀히 분석해 탄생한 제품이다. MZ세대는 일상을 찍고, 공유하는 것이 생활화된 세대다. 소셜미디어와 함께 성장한 이 세대는 제조사가 제시하는 스펙보다 스스로 사용해보고 직접 체감했던 ‘경험’을 우선적으로 신뢰한다.
이들은 카메라 화소, 렌즈 개수, 센서 크기를 늘리는 것은 제품 가격을 올리기 위한 제조사의 ‘꼼수’라고 생각한다. 촬영할 때 느끼는 경험이 얼마나 감각적인지, 편한지, ‘마음에 드는 사진’이 잘 나오는지가 더 중요하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스마트폰이 LG 벨벳이다.
LG 벨벳은 사진에 자신 없는 MZ세대의 ‘곰손’을 ‘금손’으로 만든다. ‘다중영상합성’ 기술과 첨단 ‘쿼드비닝’ 센서 기술이 그 비밀이다. 또한 첨단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을 적용해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카메라 경험을 제공한다.
| 다중영상합성, 쿼드비닝 센서를 적용한 사진(왼쪽)과 적용하지 않은 사진. 사진을 확대해도 고양이 털이 또렷하게 보이고, 잎사귀들의 뭉개짐도 덜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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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벨벳은 역대 LG 스마트폰 중에서 다중영상합성 기술을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다중영상합성은 사용자가 카메라를 구동한 뒤 촬영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 미리 여러 장의 사진을 찍어 저장해두고, 사용자가 촬영한 순간의 이미지와 앞서 촬영한 사진들 중 가장 선명한 사진을 골라낸다. 이렇게 추린 대표 사진을 바탕으로 나머지 사진들의 잘 나온 부분을 합성해 최적의 결과물을 도출한다. 사용자가 촬영하는 순간 손떨림이 발생해도 먼저 찍은 사진들을 활용해 보정이 가능한 셈이다.
LG전자는 LG 벨벳에 실시간 이미지처리(Real-time post-processing) 기술을 적용해 영상을 합성 처리하는 도중에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존 대비 더 많은 이미지를 합성할 수 있도록 했다.
| 다중영상합성, 쿼드비닝 센서를 적용한 사진(왼쪽)과 적용하지 않은 사진. 조명 부분에 빛 번짐이 덜하고, 각 층 경계가 또렷하게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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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벨벳은 4개의 화소를 하나로 묶어 촬영하는 ‘쿼드비닝’ 센서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주간이나 빛이 적은 촬영 환경에서도 4개의 화소를 하나로 묶어서 촬영해 빛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그 결과 촬영 이미지의 선명도가 높고 어두운 곳에서도 흔들림이 적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LG 벨벳은 센서의 크기도 지난해 출시한 LG V50 ThinQ의 센서(1.4㎛) 대비 약 14% 커진 1.6㎛ 사이즈를 사용한다. 센서가 받아들인 빛의 양도 큰 폭으로 늘었다. 따라서 어두운 환경에서도 노출시간을 짧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손떨림을 최소화한다.
| ASMR 레코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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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벨벳의 ASMR 기능을 활용하면 2개의 고성능 마이크의 감도가 극대화되며 생생한 소리를 담는다. 원음은 살리고, 노이즈는 줄이는 알고리즘을 통해 전문 ASMR 유튜버가 사용하는 30만원 상당 마이크와 유사한 성능을 낸다.
| 타임랩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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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벨벳은 촬영 영상을 짧게 압축해 담아내는 ‘타임랩스’를 지원한다. 사용자가 별도의 설정을 하지 않아도 촬영 대상이나 움직임에 따라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할 뿐만 아니라, 영상 촬영 중에도 배속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 보이스 아웃포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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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벨벳은 동영상 촬영 시 배경 소음과 목소리를 구분해 각각 조절할 수 있다. 예를들어 바람이 많이 부는 바닷가에서 바람 소리를 제거하고 내 목소리를 더 또렷하게 담을 수 있는것. 특히 소음 제거 정도를 사용자가 조정할 수 있어 인터뷰나 영상 스케치, 브이로그(V-log) 촬영 등 각 상황에 알맞게 촬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