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레일은 지난 6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서울~인천공항 간 KTX 운행 조정에 관한 철도 사업계획 변경 신청서에 대해 최종 인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인천공항 KTX는 지난 2014년 6월 개통된 후 올해 초까지 하루 왕복 22회 운행됐다. 경부선 12회, 호남선 4회, 경전·전라·동해선 각 2회씩 인천공항을 오갔다. 하지만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강릉~인천공항 임시열차가 운행되면서 2월부터 운행이 중단됐고,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도 운행을 재개하지 않다가 이번에 중단 결정을 내린 것이다.
코레일은 인천공항 KTX 운행을 종료하면 같은 선로를 쓰는 공항철도 열차 증편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서울과 지방간 입석이 발생하는 KTX 노선에 추가로 열차를 투입해 혼잡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기존 이용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리무진 버스와 공항철도 증편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용객이 많은 다른 구간에 KTX를 추가 운행할 여력이 생긴 만큼 더 효율적인 열차 운행으로 국민 편익을 늘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