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전 평택 포승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행사에 참여한 김희겸 부지사와 안혜영 부의장 등 관계자들이 어린이들과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경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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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식목일을 맞아 3일 오전 평택 포승국가산업단지에서 도민 250여명과 함께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행사는 미세먼지 등으로 산림자원의 중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도민들이 보다 쾌적한 대기질과 생활환경을 영위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도시숲의 경우 도심의 부유먼지(PM10)를 25.6%, 미세먼지(PM2.5)를 40.9%까지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지역주민, 임업인 등 250여명이 참석해 1㏊ 규모 부지에 미세먼지저감 효과가 우수한 스트로브잣나무와 산철쭉 등 6300여 그루 나무를 심었다.
해당 부지는 산업단지와 주거지역 사이 완충지대로 산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수목 등을 대대적으로 보완식재 하는 곳 중 하나다.
김희겸 부지사는 “미세먼지 근본적 대책은 산업구조, 생활양식을 친환경으로 바꾸는 것이지만 장기간이 소요되고 비용이 막대한 만큼 당장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부터 실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오늘 심은 나무가 숲이 돼 도시미관을 아름답게 하고 도심 속 공기청정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5일 오후 2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실시한다. 도는 이날 앵두나무와 철쭉, 서향 등 1870그루를 준비해 1인당 2그루씩 총 900여명에게 무상으로 나눠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