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얼마나 목이 탔으면'...도로위 물 핥는 청설모

  • 등록 2017-06-19 오후 7:59:01

    수정 2017-06-19 오후 7:59:01

[이데일리 김화균 기자] 얼마나 목이 말랐으면….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으로 전국이 말라가고 있다. 썩고, 갈라지고, 말라죽고….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면서 농민들은 농사를 포기하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공업용수마져 고갈되고 있다.

가뭄으로 고통을 겪는 것은 인간만이 아니다. 동물도 예외가 아니다.

폭염이 한창이던 지난 16일 경기도 행주산성 한 음식점 인근. 물을 찾는 청설모가 독자 김창남 씨의 휴대전화 카메라에 포착됐다. 김 씨는 “이 청설모는 목이 마른듯 에어콘 실외기에서 흘러 나와 바닥에 핥아먹고 있었다”고 전했다.

폭염과 가뭄에 목이 타 견딜 수가 없었을까. 청설모 한마리가 지난 16일 에어콘 실외기에서 흘러나온 물을 핥아먹고 있다. (사진=김창남 씨 제공)
폭염과 가뭄에 목이 타 견딜 수가 없었을까. 청설모 한마리가 지난 16일 에어콘 실외기에서 흘러나온 물을 핥아먹고 있다. (사진=김창남 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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