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9급 필기시험 통과한 7456명, 평균나이 29.3세

필기시험 경쟁률 22.5대 1…코로나 영향 응시자 줄어
평균연령 0.5세 상승…여성합격자 비율 53.6%→51.2%
  • 등록 2022-05-10 오후 6:00:00

    수정 2022-05-10 오후 6:31:07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9급 국가공무원을 뽑기 위한 필기시험에서 7400여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이번 9급 공무원 시험은 전년대비 지원자수가 감소했는데 합격자 평균 연령은 다소 올랐고 여성의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일 서울 서초구의 한 학교에서 ‘2022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치러지고 있다. (사진=인사처)


10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22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에 7456명이 합격했다.

지난달 2일 치른 필기시험에는 12만7643명이 응시해 선발예정인원 5672명 대비 2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당초 시험 원서 접수에는 5672명 선발에 16만5524명이 지원해 29.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국가공무원 9급 시험 경쟁률은 2018년 2018년 41.0대 1, 2019년 39.2대 1, 2020년 37.2대 1, 2021년 35.0대 1로 점차 감소세다. 최근 지원자수가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확산 영향 때문인 것으로 인사처는 풀이했다.

이번 필기시험 합격자 중 행정직은 6527명, 기술직 929명이다. 323명을 선발하는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213명, 161명을 선발하는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221명이 각각 합격했다.

올해부터는 선택과목 조정점수가 폐지돼 행정직군, 기술직군 모두 5개 과목 평균점수로 합격자가 결정됐다.

주요 합격선은 행정직의 경우 일반행정 전국 91.00, 검찰 92.00, 세무 80.00, 직업상담 96.00, 교정(남) 74.00이고 기술직은 일반기계 91.00, 전기 88.00, 일반농업 92.00, 일반토목 80.00, 전산개발 82.00 등이다.

여성 합격자는 3820명으로 전체 51.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여성 합격률 53.6%(4025명)보다 소폭 줄어든 수준이다. 여성 합격률은 2019년 56.5%로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지난해 28.8세보다 소폭 상승한 29.3세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63.6%(4745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39세 29.3%(2187명), 40~49세 6.2%(459명), 50세 이상 0.9%(64명), 18~19세 0.01%(1명) 순이었다.

한쪽 성별의 합격자가 합격 예정 인원 30% 미만일 때 해당 성별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도 적용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 교육행정, 검찰, 일반기계, 전기 등 17개 모집단위에서 남성 129명과 여성 40명 등 총 169명이 추가 합격했다.

한편 면접시험은 다음달 11일부터 17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면접시험 포기등록은 이달 11~12일 진행된다.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면접시험 포기를 사전 등록해야 한다.

(이미지=인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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