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가 이동면에 한국수력원자력이 1조 원 가량을 투입해 건설하는 양수발전소를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에 본격 나섰다.
경기 포천시는 17일 대회의실에서 ‘양수발전소주변 관광자원개발 전략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포천 양수발전소 개념도.(그래픽=포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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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용역은 한국수력원원자력의 건설기본계획 확정 전, 양수발전소 상·하부댐 주변과 연계한 관광자원 발굴과 이주단지 및 도로 구상 등 주변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계발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양수발전소 주변 관광단지 개발계획 및 이주민 마을, 카라반 캠핑장, 리조트, 방문자 편의시설 등 사업 영역별로 다양한 계획이 제시됐다.
박윤국 시장은 “미래 포천의 성장 동력원이 될 양수발전소 관련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이동면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담아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17일 열린 보고회에 참석한 박윤국 시장.(사진=포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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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은 2019년 6월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일원에 750MW 규모의 양수발전소 건립 계획을 확정했다.
포천시는 당시 평가에서 발전효율이 우수하고 전력수요가 많은 수도권과 가까워 지리적으로도 이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천 양수발전소는 올해 말 예정구역 지정고시 이후 2022년부터 감정평가 및 부지매수 협의를 진행해 2024년 6월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 2027년 6월 공사 착공, 203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