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1조원 규모 양수발전소사업에 관광산업도 추가

17일 '양수발전소주변 관광자원개발 전략계획 용역 최종보고회' 가져
  • 등록 2021-03-17 오후 5:55:01

    수정 2021-03-17 오후 5:55:01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가 이동면에 한국수력원자력이 1조 원 가량을 투입해 건설하는 양수발전소를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에 본격 나섰다.

경기 포천시는 17일 대회의실에서 ‘양수발전소주변 관광자원개발 전략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천 양수발전소 개념도.(그래픽=포천시 제공)
이번 용역은 한국수력원원자력의 건설기본계획 확정 전, 양수발전소 상·하부댐 주변과 연계한 관광자원 발굴과 이주단지 및 도로 구상 등 주변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계발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양수발전소 주변 관광단지 개발계획 및 이주민 마을, 카라반 캠핑장, 리조트, 방문자 편의시설 등 사업 영역별로 다양한 계획이 제시됐다.

박윤국 시장은 “미래 포천의 성장 동력원이 될 양수발전소 관련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이동면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담아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17일 열린 보고회에 참석한 박윤국 시장.(사진=포천시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은 2019년 6월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일원에 750MW 규모의 양수발전소 건립 계획을 확정했다.

포천시는 당시 평가에서 발전효율이 우수하고 전력수요가 많은 수도권과 가까워 지리적으로도 이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천 양수발전소는 올해 말 예정구역 지정고시 이후 2022년부터 감정평가 및 부지매수 협의를 진행해 2024년 6월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 2027년 6월 공사 착공, 203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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