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올해 잇따라 등장한 SK바이오팜(326030), 카카오게임즈(293490)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기업공개(IPO) 대어들도 깨지 못한 역대 최고 공모 청약 경쟁률 기록인 3039.55대 1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 전인 7월 앞서 이뤄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316.5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고, 60%에 달하는 829곳의 기관투자가가 공모가를 희망 밴드(7500~90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1만원을 적어 내는 등 상장 전부터 순조로운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와 같은 흐름에도 실적의 흐름이 양호한 만큼 추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는 유효했다. 실제로 회사는 지난 2017년 영업이익이 10억원 수준이었던 것이 2018년에는 약 24억원으로 두 배 넘게 성장했고, 지난해에도 약 35억원으로 1년 만에 44%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80%에 달하는 수출 비중을 갖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에서의 제품 확대가 실적 성장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견조한 회사의 실적은 주요 시장인 미국과 브라질 등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의 기기 판매, 시술에 필요한 소모품 판매라는 수익 구조가 갖춰져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주파 기기 등에는 시술에 필요한 소모품의 마진이 높다”며 “장비 판매, 시술 횟수 증가에 따른 소모품 매출 확대로 전반적인 수익성이 향상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추가적인 성장 역시 기대됐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성수기인 4분기와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연중 최대 매출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며 “미용 기기와 소모품 등 동반 매출 성장을 통한 이익 확대의 초기 단계인 만큼 향후를 더욱 기대해볼 만 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