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CEO, 잇단 자사주 매입..주가 더 오를까?

조용일 현대해상 사장, 자사주 4280주 매입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도 자사주 1000주 사들여
"주가부양 및 책임경영 의지 보여주는 행보"
  • 등록 2021-02-23 오후 4:35:13

    수정 2021-02-23 오후 4:35:13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23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최근 손해보험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줄줄이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는 소식을 다뤘다.

앞서 조용일 현대해상(001450) 사장이 장내 매수로 자사주 4280주를 주당 2만900원에 매입했다. 매입 규모는 8940만원이다. 조 사장이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지난해 3월 각자 대표이사 취임 후 처음이다. 또 올해 들어 국내 보험사 CEO 중에서는 처음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

여기에 지난 22일에는 최영무 삼성화재(000810) 사장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이날 최 사장은 자사주 1000주를 주당 17만원에 매입했다. 총 1억7000만원 규모를 사들인 셈이다. 최 사장의 자사주 매입은 대표 취임 후 네 번째다. 이번 매수로 최 사장이 보유한 삼성화재 주식은 2000주까지 늘었다.

업계에서는 이들 CEO의 자사주 매입이 주가부양 및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들 기업이 코로나19 사태에도 나쁘지 않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주가가 실적 대비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판단,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CEO들이 나서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오후 1시 50분 현재 현대해상은 전 거래일 대비 300원(1.39%) 오른 2만1850원에 거래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기업 in 이슈’ 방송
올 들어 조용일 현대해상 사장에 이어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도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 손보사 CEO, 잇단 자사주 매입

자사주를 매입하는 이유 및 효과는?

- 책임 경영 의지

- 주가 부양·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 표현

- 주주 신뢰 얻고 투자 수익도 ‘1석2조’

보험사 주가 실제 저평가 국면인가? 올해 실손보험료 인상·금리 상승 등 고려하면 주가 오를 가능성이 있나?

- 올해 2월 들어 강세...금리 상승 뒤늦게 반영

- 금리상승 부담으로 증시 조정 시 보험주 강세

- 시장주도 섹터·추세적 우상향 지속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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