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조용일 현대해상(001450) 사장이 장내 매수로 자사주 4280주를 주당 2만900원에 매입했다. 매입 규모는 8940만원이다. 조 사장이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지난해 3월 각자 대표이사 취임 후 처음이다. 또 올해 들어 국내 보험사 CEO 중에서는 처음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
여기에 지난 22일에는 최영무 삼성화재(000810) 사장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이날 최 사장은 자사주 1000주를 주당 17만원에 매입했다. 총 1억7000만원 규모를 사들인 셈이다. 최 사장의 자사주 매입은 대표 취임 후 네 번째다. 이번 매수로 최 사장이 보유한 삼성화재 주식은 2000주까지 늘었다.
업계에서는 이들 CEO의 자사주 매입이 주가부양 및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들 기업이 코로나19 사태에도 나쁘지 않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주가가 실적 대비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판단,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CEO들이 나서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오후 1시 50분 현재 현대해상은 전 거래일 대비 300원(1.39%) 오른 2만1850원에 거래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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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임 경영 의지
- 주가 부양·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 표현
- 주주 신뢰 얻고 투자 수익도 ‘1석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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