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 246만명, 역대 최대…노동자·유학생 증가 영향

  • 등록 2024-10-24 오후 5:16:56

    수정 2024-10-24 오후 5:16:56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지난해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이 큰 폭으로 증가해 국내에 장기 거주한 외국인 주민 수가 역대 최다인 약 246만명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을 24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3개월을 초과해 국내에 장기 거주한 외국인 주민 수는 245만9542명이었다.

관련 통계가 처음 발표된 2006년 이후 역대 최다 기록으로 지난해 분석 당시에는 226만명이었다. 외국인 주민 수는 인구주택총조사 기준으로 우리나라 총인구(5177만4521명)의 4.8%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사람은 18만2804명(10.4%) 증가한 193만 5150명, 한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은 1만681명(4.8%) 증가한 23만4506명이었다.

국내에서 출생한 외국인 주민 자녀는 7809명(2.8%) 증가한 28만 988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통계 대비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이 각각 6만7111명(16.6%), 1만 6932명(8.9%) 늘어 증가폭이 컸다. 비전문 취업 비자(E-9) 확대 등 정부의 외국인력 도입 확대 기조에 따른 외국인 주민 유입 증가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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