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구치소 평택지소 수용자 1명 코로나19 확진…"집단면역 형성 노력 중"

6일 입소 후 신속항원검사 양성 나와 격리 중 확진
  • 등록 2021-07-07 오후 7:01:33

    수정 2021-07-07 오후 7:01:33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수원구치소 평택지소에 입소한 수용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월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방역복을 입은 검찰 긴급 호송 관계자들이 오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법무부는 7일 “수원구치소 평택지소 수용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격리 수용 중”이라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입소한 이 수용자는 신속항원검사에서 두 차례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구치소는 수용자를 즉시 별도 시설에 격리했고, 그러던 중 7일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법무부는 전했다.

이와 관련 평택지소는 해당 수용자의 입소 절차에 관여한 직원 4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실시한 후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경찰서 유치장에 이 수용자와 함께 있던 다른 수용자 3명에 대해 신속항원검사와 PCR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3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평택지소는 이들에 대해 향후 2주 간 격리 수용해 3일 간격으로 PCR 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격리 해제 전에도 PCR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이들이 출정·이송·접견 등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법원·검찰 등 관계 기관에 통보했고, 기관 자체 거리두기 3단계 운영 및 전 직원 비상근무체계 등 추후 조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전국 교정시설 직원 및 75세 이상 수용자에 대한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7월 1일부터 14일까지 2차 접종 중”이라며 “이를 통해 집단면역 형성에 노력하고 있으며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발생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9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1289명(직원 61명, 출소자 포함 수용자 1228명)은 확진 해제됐고, 현재 확진 판정을 받고 교정시설에 격리 수용된 인원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를 포함해 총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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