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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 3월 요구불 예금 잔액은 617조4389억원으로 전월 대비 2.04%(12조3561억원) 증가했다. 2월에 이어 두달 연속 증가세다. 다만 증가율은 전월(2월 5.04%, 29조276억원 증가) 대비 절반 수준이었다.
은행권에서는 ‘이례적이지만 일시적인 증가’라는 해석을 하고 있다. 1분기 기업 결제대금 입금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있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 증거금 입금 수요, 4차 재난지원금 등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주식시장도 최근 코스피가 3000선의 박스권에 머물면서 대기성 자금이 늘어났다.
여기에 계절적 요인도 요구불 예금 증가에 한몫했다. 3월이면 기업들의 분기말 결제대금이 입금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실제 법인과 자산가들이 임시로 돈을 맡겨 놓는 파킹 통장인 일복지저축예금(MMDA) 잔액은 3월 들어 7.8%(8조8446억원) 증가한 122조282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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