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북부서 IS 폭탄 공격... 親 터키 반군 20여명 사망한 듯

  • 등록 2016-10-06 오후 10:48:24

    수정 2016-10-06 오후 10:48:24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시리아 북부에서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의 폭탄공격으로 친터키 성향 반군 등 20여명이 숨졌다.

영국에서 활동하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6일 시리아 북부 아트메흐 국경검문소 인근에서 폭탄이 터져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일부 목격자는 사망자가 25명 이상이라고 외신에 말했다.

사망자는 대부분 터키군의 지원을 받는 반군 조직 팔리아크 알샴 대원이라고 목격자들은 증언했다.

팔리아크 알샴은 터키군을 도와 시리아 북부의 IS와 쿠르드계 민병대와 싸우고 있다.

사망자 가운데는 알레포 동부 반군지역의 사법기구 수장인 셰이크 칼레드 알사이예드 판사가 포함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반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폭발 직후 IS는 연계 매체 아마크통신을 통해 아트메흐 검문소 부근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살 폭탄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시리아 IS는 서방 동맹군뿐만 아니라 시리아군, 외국 지원을 등에 업은 반군 등 다양한 세력과 싸우고 있다.

한편 IS가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주에서 지난 이틀간 한 부족의 구성원 15명을 강도혐의를 씌워 살해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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