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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 통화는 지난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 내에서 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미정상회담의 성과와 한미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미정상 통화는 지난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 내에서 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미정상회담의 성과와 한미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文대통령 “비핵화 위해 대북특사 파견”…트럼프 “9월 남북정상회담 성과 기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두 정상은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진행 중인 북미 비핵화 협상 및 다가오는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관계 진전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한미 양국이 각급 수준에서 긴밀한 협의와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통화에서 “북한 핵실험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던 것이 정확히 1년 전”이라면서 “지금까지 북핵 및 한반도 평화와 관련하여 이루어진 많은 진전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력과 과감한 추진력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있어 중대한 시점이며, 이는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가는 것”이라면서 “남북관계의 개선과 한반도 긴장완화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남북 정상회담이 남북 관계 개선은 물론, 지난 6.12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의 합의사항 이행과 향후 대화 등을 위해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두 정상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직접 만나서 한반도 문제 관련 향후 전략과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文대통령, 외교안보장관회의 소집…정의용 실장 “文대통령 친서 휴대… 김정은 면담 미정”
대북특사단장인 정 실장은 회의 이후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휴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면담 여부에는 “아직 면담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저희가 평양에 도착한 이후에 세부 일정이 확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 실장은 특사단 방북과 관련해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판문점선언의 이행을 통해 남북관계 발전을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 달성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은 한반도 평화 정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한반도 평화는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가는 것이다. 특사단은 이를 명심하고 국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북특사단은 5일 오전 7시 40분 성남 서울공항에서 특별기편으로 서해직항로를 거쳐 방북한 뒤 오후 늦은 시간까지 평양에 체류하며 북측 지도자들과 대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