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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매출 감소로 위기를 맞고 있는 드래곤플라이(030350)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경영효율화와 신작 출시도 줄어든 실적 공백을 메우지 못한 것이다.
드래곤플라이가 16일, 201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34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2억 원과 9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60%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드래곤플라이는 실적 악화에 대해 전반적인 온라인게임 시장의 약세로 매출이 감소했고, 무형자산 평가에 따른 감액 손실로 인해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다가오는 4분기에는 모바일게임 신작 출시와 ‘스페셜포스 2’ 서비스 지역 확대로 실적 개선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먼저 모바일게임 부문은 ‘스페셜포스 모바일’과 ‘에이지오브스톰 모바일’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 중 ‘스페셜포스 모바일’은 지난 11월 12일부터 4일간 열린 ‘지스타 2015’의 네시삼십삼분 부스에서 중앙 메인 스크린과 별도의 상영 공간을 통해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또한 게임빌과 협업을 통해 개발 중인 모바일RPG ‘에이지오브스톰 모바일’도 순조롭게 개발 중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온라인게임에서는 아시아소프트를 통해 지난 10월부터 ‘스페셜포스 2’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동남아시아 3개국 서비스가 시작된 만큼,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14일에는 2만 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플레이파크엑스트림파티’에서 ‘스페셜포스 2’ 토너먼트 경기를 진행한 바 있다. 이처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스페셜포스 2’를 알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드래곤플라이 박철우 대표는 “드래곤플라이가 그 동안 힘을 쏟아 온 모바일게임 개발의 윤곽이 서서히 잡히고 있다”며 “대형 퍼블리셔와 손잡고 다수의 모바일게임 개발에 전폭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2016년에는 가시적인 실적개선을 이루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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