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3Q 예상치 상회하는 실적에도 개장전 5%↓

  • 등록 2024-11-26 오후 11:18:34

    수정 2024-11-26 오후 11:18:34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화상회의 서비스 제공 기업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ZM)은 3분기 고객 서비스 부문 성장에 힘입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줌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38달러로 예상치 1.31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전년대비 3.6% 증가한 11억8000만달러로 예상치 11억6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줌 경영진은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월가 예상치 11억7000만달러보다 높은 11억7500만~11억8000만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4분기 조정 EPS는 예상치 1.28달러보다 높은 1.29~1.30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46억5600만~46억6100만달러, 연간 EPS 가이던스는 5.41~5.43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월가에서는 매출 46억4000만달러, EPS 5.33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줌은 팬데믹 기간중 붐을 일으킨 화상 통화 분야를 넘어 AI 지원 고객 서비스와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돕기 위한 다른 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와 관련,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줌의 고객 서비스 부문인 콘택트 센터가 핵심 성장 분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해당 부문 매출은 2분기 3.5% 증가에서 3분기에는 5.8% 증가로 확대됐다.

그러나 성장 둔화 우려가 여전히 투자 심리를 압박하며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줌의 주가는 5.28% 하락한 84.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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