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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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전당대회 출마 선언…“경제 폭정 막고 도약할 것”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9일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다시, 함께, 대한민국! 국민 속으로, 황교안!’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이 정권의 경제 폭정을 막아내고,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약과 번영의 미래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요. 논란이 불거진 자격에 대해선 한국당 선관위는 당헌·당규를 기준으로 과거 전례 등을 종합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로써 한국당 유력 당권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준표 전 대표와의 3파전이 예상됩니다. 홍 전 대표와 오 전 시장은 각각 오는 30일과 31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출마 여부를 밝힐 예정입니다.
■ 클럽 버닝썬 사건 논란, 폭행 피해자가 가해자로?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 ‘버닝썬’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28일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해 11월에 발생한 사건 영상을 공개하며 피해자가 가해자도 둔갑했다고 보도했는데요.공개된 영상에는 클럽 관계자 A씨가 B씨를 차도까지 끌고 나와 주먹으로 무차별 폭행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B씨는 당시 경찰이 자세한 경위 파악을 하지도 않은 채 자신에게 수갑을 채웠고, 특히 경찰이 보낸 체포 이유서에는 A씨가 피해자, 자신이 가해자로 돼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경찰은 “출동 당시 손님 및 보안요원들이 A씨가 보안요원을 폭행하고 난동을 부렸다는 진술이 있어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자 했으나 A씨가 지속적으로 욕설을 하며 소란을 피워 업무방해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양측을 쌍방폭행 혐의로 모구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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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조’ 예타면제로 지자체 희비교차…경남 규모 가장 커, 서울은 제외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대상을 29일 발표했습니다. 23개 사업, 총 사업비 24조1000억원 규모의 예타면제 내역에는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가 포함됐는데요. 특히 경남의 예타면제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남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남부내륙철도 사업을 면제받았습니다. 전남·전북은 1조원 이상, 강원·경북·광주·대전·부산·세종·제주·충남 등 지자체는 1조원 미만 예타면제를 받았습니다.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이번 예타 면제 취지에 따라 서울·경기·인천이 추진한 사업은 원칙적으로 제외됐습니다. 이로써 서울 동부간선도로 확장, 인천 GTX-B 건설, 경기 전철 7호선 및 신분당선 사업은 예타를 거치게 됐습니다.
■ 곽상도, 文 대통령 딸 다혜 씨 동남아 이주 의혹 제기
문재인 대통령 딸, 다혜 씨 부부의 동남아 이주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2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다혜 씨 아들 A군의 ‘학적 변동 서류’를 공개했는데요. 이 서류에 따르면 다혜 씨 부부는 지난해 7월 10일 서울 구기동 빌라를 매각하고 다음날 A군의 초등학교에 학적변동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학적 변동 사유에는 ‘해외 이주’가 적혀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이민도 아니고 자녀교육 때문도 아니다”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다혜 씨 자녀 초등학교의 문서 유출은 명백한 불법행위일 가능성이 높다”며 “문서를 요구한 사람과 떼준 사람 모두 법적인 책임 가능성에 대해 엄중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별세…빈소 조문행렬 이어져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사회운동가인 김복동 할머니가 지난 28일 별세했습니다. 김 할머니는 1년여간 암으로 투병하던 중 최근 건강히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를 공식적으로 세상에 알린 인물로 평가됩니다. 또 정대협과 전시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나비기금을 설립하는 등 피해 회복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이어갔습니다. 김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총 23명으로 줄었습니다. 현재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김 할머니의 빈소에는 유명인사를 비롯해 시민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