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위험분담형 민간투자사업(BTO-rs) 1호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인 트루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트루벤)은 이날까지 시공사들로부터 시공참여확약서를 제출받았다. 그 결과 주간사로 거론돼온 삼성물산과 한화건설이 시공참여확약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안산선은 경기도 안산에서 출발해 광명을 거쳐 여의도까지 43.6㎞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지금은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1시간 30분이 걸리지만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소요시간이 30분대로 단축된다.
현대건설(13조 2774억원), 대우건설(9조 4893억원)과 GS건설(7조 3124억원) 등 대형 건설사들은 시공참여확약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트루벤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공사를 총 3개 존(특정 영역)으로 나눠 대형사에게 책임준공을 맡기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1개 존에는 3~4개 공구가 있으며 공구별로 10여개의 시공사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