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인니 지진, 연락두절 신고된 한국인 8명 모두 안전”

외교부 “인니 지진 한국인 인명피해 없다”
선박 타려는 과정에서 다리 부상 1명
  • 등록 2018-08-06 오후 9:54:36

    수정 2018-08-06 오후 9:54:36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외교부는 인도네시아 롬복 섬 북동쪽 린자니 화산 인근에서 전날 발생한 규모 7.0 강진으로 인한 한국인 인명피해가 접수된 바 없다고 밝혔다.

6일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 본부와 주인도네시아 대사관은 지진 발생 인지 후 곧바로 재외국민보호대책반과 현장상황반을 각각 구성하고, 사건사고 담당 영사를 현장에 보내 우리 국민 피해여부를 파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락두절 신고가 8건 접수됐으나 모두 안전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다만 롬복섬 인간 길리 트라왕안섬에서 롬복섬으로 이동하는 선박을 타려는 과정에서 인파에 떠밀린 한국인 관광객 한 명이 다리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자는 “현재 롬복 프라야 국제공항과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 름바르 항구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며 “주인도네시아 대사관은 롬복섬에 도착한 우리 국민에 프라야 국제공항과 름바르 항구로 이동하는 차량편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사관 홈페이지와 카카오톡을 통해 항공기 선박을 통한 타 지역으로의 이동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국시간 6일 오후 7시 현재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42명, 부상자는 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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