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강진 등 ‘대설주의보’…10일까지 20㎝이상 눈 쌓인다

기상청 “건강관리·운전 주의해야”
  • 등록 2025-01-08 오후 10:32:47

    수정 2025-01-08 오후 10:41:40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8일 광주지방기상청은 오후 10시를 기해 장흥·강진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전남 목포 등 12곳에는 현재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5㎝ 이상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특보 발효 시간 기준 광양 백운산·장성 3.1㎝, 영광 1.7㎝, 화순 백아 1.5㎝, 함평 월야 1.2㎝ 등의 적설을 기록 중이다.

전날부터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를 가리키는 최심적설량은 곡성 옥과 8.9㎝, 광양 백운산 8.6㎝, 담양 8.7㎝, 영광 8.5㎝, 광주 7.5㎝ 등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10일까지 광주와 전남에 5~15㎝, 많은 곳은 20㎝ 이상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날 밤부터 시간당 3~5㎝의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행정안전부는 전라권과 충청권 남부, 경남서부내륙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8일 오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눈이 쌓인 지역은 도로가 얼면서 빙판길이 생길 수 있으니 운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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