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해상서 '악상어' 발견..."마주치면 움직임 최소화"

  • 등록 2019-07-31 오후 5:54:24

    수정 2019-07-31 오후 5:54:24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31일 오전 6시께 부산 해운대 남동쪽 25㎞ 해상에서 상어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것을 어선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에 따르면 그물에 걸린 상어는 몸길이 1.9m 크기의 ‘악상어’로, 사람을 공격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31일 오전 6시 30분께 부산 해운대 남동쪽 25㎞ 해상에서 조업하던 9.16t 연안자망 어선 A호 그물에 걸린 몸길이 192㎝ 둘레 110㎝ 악상어가 선착장 크레인에 걸려있다 (사진=연합뉴스)
해경은 부산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린 상어가 발견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며 이례적인 일이라며, 바다에서 상어를 마주쳤다면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자극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9일에도 제주시 함덕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상어가 출연해 한때 입욕이 통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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