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룡 “차세대 통일지도자 양성하고 탈북민 자립 지원”

제18기 민주평통자문회의 전체회의 참석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기반 조성” 강조
  • 등록 2017-10-31 오후 7:52:48

    수정 2017-10-31 오후 7:52:48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강원도 강릉 교동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제18기 민주평통 자문회의 전체회의에 입장하며 김덕룡 수석부의장(왼쪽)과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31일 “18기 민주평통의 활동목표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기반 조성”이라고 강조했다.

김덕룡 수석부의장은 이날 오후 강원도 강릉시 교통 아이스아레나 경기장에서 민주평통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8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국민과 더불어 역동하는 민주평통이 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의장은 이와 관련해 △국민 중심의 열린 정책 건의 △소통으로 공감하는 통일 활동 △ 갈등을 넘어 국민통합 △적극적인 평화 공공외교 등 4대 활동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국민 중심의 열린 정책 건의와 관련, “2만 자문위원을 비롯해 국민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정책 건의에 담길 수 있도록 민중성과 현장성을 제고해 나가겠다”며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통일 국민협약 등 중점 통일 국정 과제에 대한 선제적이고 적실성 있는 방안을 제시하여 통일정책에 추진동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소통으로 공감하는 통일 활동과 관련, “지역별, 세대별, 계층별, 직능별 여론수렴 채널을 다양화한 후 지역사회의 평화통일 담론을 확산해 나가야 하겠다”며 “지역 NGO 및 대학 연구소 등과 협업해 10.4선언 10주년 특별 강연회와 같은 국민이 공감·참여하는 평화통일 활동을 추진하고 차세대 통일지도자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갈등을 넘어 국민통합으로 가는데 먼저 솔선수범해야겠다”며 “민주평통의 다양한 인적 구성을 바탕으로 여야정 및 시민사회와 함께 통일 국민 협약 체결을 추진해 통일 정책에 대한 국민합의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탈북민 3만명 시대 맞아 탈북민이 대한민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는 지원 방향도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아울러 “전세계 122개국 3,630명의 해외 자문위원을 통해 평화 공공외교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등 한반도 평화통일에 영향력이 있는 주요 국가들의 유력 인사 및 시민사회 교류 기반을 강화해 외교를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해 해외동포 대상 강연회, 포럼 등을 개최해 정부의 대북 통일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환기시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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