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바이오 사업 부문을 매각한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19일 공시했다.
| CJ제일제당 본사 전경 (사진=CJ제일제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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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날 IB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바이오사업부 매각을 위해 매각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인수 후보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바이오 사업부를 매각하고 초대형 M&A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부문은 식품 조미 소재와 동물 사료용 아미노산 등을 생산하는 그린바이오 사업이 주력이다. 라이신, 트립토판 등 사료용 아미노산 품목 등의 시장 점유율은 세계 1위다.
앞서 CJ그룹은 2018년 CJ헬로비전을 LG그룹, 제약사업(CJ헬스케어)을 한국콜마에 각각 매각했다. CJ그룹은 매각 대금으로 미국 냉동식품 2위 업체인 슈완스컴퍼니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