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더불어민주당 6·1 지방선거 제주지사 후보로 오영훈 의원이, 경남지사 후보로 양문석 전 통영·고성지역위원장이 각각 선출됐다.
|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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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보도자료에서 제주지사 경선 결과 오영훈 의원이 53.13%를 득표해 선출됐다고 밝혔다.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은 46.87%를 득표했다. 이에 오 의원은 국민의힘 경선에서 승리한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과 맞붙게 됐다.
또 민주당 선관위는 경남지사 경선 결과 양문석 전 위원장이 50.07%를 득표해 신상훈 경남도의원(49.93%)을 꺾고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고 발표했다. 양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박완수 의원과 본선에서 경쟁하게 됐다. 이번 경선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권리당원 50%, 여론조사 50%씩 반영한 결과다.
오 의원은 후보 선출 직후 “경선 과정에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어 새로운 제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와 경쟁한 문대림 후보는 훌륭한 정치인이고 소중한 민주당의 자산”이라며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