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폐막..열흘 간 62만8000여 명 찾아

일산 킨텍스에서 3월29일~4월7일 개최
'모빌리티 쇼'로 체질개선 꾀해..테마관 마련
  • 등록 2019-04-08 오후 5:58:13

    수정 2019-04-08 오후 5:58:13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지난달 29일부터 열흘간 개최된 서울모터쇼가 막을 내렸다.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실시됐다.

8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서울모터쇼 관람객은 총 62만8000여명으로 2017년 개최된 서울모터쇼 관람객(61만 여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올해 모터쇼에는 총 21개 완성차 브랜드에서 신차 40종(월드 프리미어 7종, 아시아 프리미어 11종, 코리아 프리미어 22종)을 포함한 270여대의 자동차를 출품했다. 이 외에도 통신사, 에너지 기업,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등도 참가했다.

이번 모터쇼는 완성차 중심의 행사에서 ‘모빌리티 쇼’로의 체질개선을 꾀했다. 이에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모빌리티’ 등 3개의 테마를 포함해 총 7개 테마관을 구성해 관람객들이 미래 자동차산업을 살펴볼 수 있게끔 했다. 이에 SK텔레콤이 최초 참가했으며, 한국전력, 한국동서발전 등 통신사·에너지 기업도 참여했다.

강소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모터쇼 기간 중 평일 4회 개최된 브리핑에는 언맨드솔루션, 모빌테크, 차봇, 대창모터스, 로턴 등 15개사가 참여했다. 향후 강소기업의 참여를 확대해 이들이 모터쇼에서 신기술을 첫 공개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참가업체들이 직접 자사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하는 키노트 스피치를 처음 도입했다. 올해는 △현대차 △SK텔레콤 △자트코코리아 등 3개사가 참여했다. 향후 모터쇼에서도 신기술과 신제품을 공개하는 기업들이 언론과 바이어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이를 통해 다른 참가업체들도 키노트 스피치 참여 의지를 다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협회가 공인한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모터쇼로 1995년 제1회 서울모터쇼 개최 이래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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