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6894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견조한 성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4% 증가한 435억원으로 집계됐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매출액은 다소 주춤했지만,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비중을 늘리며 수익성을 확보한 결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화학사업의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을 견인할 스페셜티 소재 사업과 신성장 사업 영역의 점진적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은 매출 2667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급등 악재 속에서도 초고수축 필름, MLCC용 이형 필름, 비산방지 필름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안정적 실적을 통해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구조 개선 작업도 꾸준히 추진 중이다. 이에 SKC의 신용도는 지난 6월 A+로 올랐고 3분기에 실시한 회사채 공모에서도 흥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