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를 공식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이탈리아 로마 시내 대통령 궁에서 세르지오 마테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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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회담을 갖고 한·이탈리아 우호증진 및 양국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로마 대통령궁에서 열린 마타렐라 대통령과의 화담에서 외교와 국방 분야 협력은 물론 미래지향적 실질협력 증진 및 한반도 정세와 글로벌 협력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고 마타렐라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김정숙 여사와 라우라(Laura) 영애가 함께 참석해 개최된 마타렐라 대통령 주최 오찬에서 양 대통령은 양국의 문화, 스포츠, 인적 교류 등을 증진시켜 나가는 방안과 상호 관심사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며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또 오찬에서 마타렐라 대통령에게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의 안전과 이탈리아 내 한국동포사회의 안전과 권익보호를 위한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